[과기 인사이드]박사동네의 `기러기 아빠`

 ○…임상규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새로운 과학기술행정체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불철주야, 장소불문의 열정을 토해내 주목. 임 본부장은 새해 한 달 반여만에 한국임(林)학회, 분자생물세포학회, 기업 기술담당임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7차례의 강연을 소화. 특히 21세기 장성아카데미, 고흥군청,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광주분원, 광주과학기술원 등 전라남도 지역 행사와 강연을 적극 챙기는 모습.

○…‘박사동네’로 불리는 대덕연구단지에서 최근 연구원들의 자녀 조기 유학이 늘며 자녀와 아내를 함께 외국에 보내놓고 밤마다 방황하는 ‘기러기 아빠’들이 술로 시름을 달래는 등 주위에 외로움을 호소.

한 연구원은 “국내 대학 졸업만으로는 취업이 어려운데다 어차피 유학을 다녀올 바에는 조기 유학이 낫다는 판단에 따른 연구원들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보내놓고 후회도 했지만 이제 와서 돌아오라고 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답답한 심경을 피력.

출연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연구단지 내 일부 고교에서는 반편성 학생 부족을 겪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분간 이 같은 추세는 지속하지 않겠느냐”고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