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터넷사이트 가운데 전자상거래·금융 등 실용·비즈니스 부문은 성장한 반면 게임·음악·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부문은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사이트 조사업체 메트릭스(대표 조일상 http://www.metrixcorp.com)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04년 1월∼2005년 1월)국내 웹사이트들의 분야별 월간 방문자수를 비교한 결과 쇼핑 분야 사이트 방문자수가 지난해 2258만명에서 올해 2517만명으로 11.5% 늘어났다.
금융 분야도 지난해 1900만명에서 올해 2274만명, 19.7%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미디어 분야도 1년 사이 13.3% 늘어나 실용적인 목적의 사이트들을 찾는 네티즌들이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게임 분야는 1892만명에서 2028만명으로 7.2% 늘어나는 데 그쳤으며 음악과 영화도 각각 5.6%, 6.5%로 한자릿수 증가율을 보여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이트들이 상대적으로 성장이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페이지뷰와 1인 평균 월 체류시간을 놓고 보면 쇼핑이 이 기간 페이지뷰를 121.4%, 체류시간을 97.8%씩 늘린 데 비해 음악은 페이지뷰는 35.8%, 체류시간은 39.5%의 감소율을 기록하는 등 극심한 대조를 보였다.
이같이 흐름은 극심한 불경기로 소비자들이 여가생활·오락 관련 지출을 줄인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음악 분야는 벅스가 유료화 관련 문제 등으로 이용자들이 일부 이탈하면서 동반 부진을 면치 못했고 게임도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가까워지면서 성장세가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고 메트릭스 측은 설명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