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 공장자동화 `99%`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한라공조가 공장 라인의 99%를 자동화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한라공조(대표 신영주)는 지난해 9월 평택 제2공장을 준공하면서 대부분의 설비를 산업용 로봇과 자동계측장비로 구성했으며 자동화 이후 품질향상, 에너지와 재료비 절감, 사고 예방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은 한라공조의 평택 공장은 총 길이 430m에 7대의 이동로봇, 30대의 고정로봇, 47대의 자동계측시스템, 37개소의 품질관리장치 등이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컴프레서를 생산하는 총 152개 공정(48개 가공공정과 104개 조립공정) 가운데 최종 육안검사 등 2개 공정을 제외한 150개 공정이 완전 자동화됐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99% 이상의 자동화율을 달성한 생산라인은 한라공조가 국내 최초며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고 평가했다. 한라공조는 이와 관련한 11가지의 공정기술 등을 국내외에 특허 출원한 상태다.

한라공조 허충령 팀장은 “절삭유 없는 부품 가공이 가능해 폐수 발생이 크게 줄었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자동화를 통해 8∼15%의 에너지 효율을 높였고, 도료의 경우 80%까지 재료비가 절감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라공조는 어린이 로봇 교실을 운영하고 로봇축구 전국대회와 로봇 올림피아드 국제대회 개최를 지원하는 등 로봇·자동화 사업에 깊은 관심을 표명해 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