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단말기 적용가능한 위피온 심비안 개발

국산 무선인터넷 플랫폼 위피(WIPI)에 맞춰 개발된 콘텐츠를 유럽식(GSM) 이동통신 시장에서도 자유롭게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된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GSM 단말기 운용체계인(OS)인 심비안OS에 위피 플랫폼을 적용한 이른바 ‘위피 온 심비안’ 기술을 전문업체인 햄펙스(대표 최경섭)와 함께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상반기에 개발을 완료해 GSM무선인터넷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질 계획이며, 향후에는 위피 플랫폼을 해외사업자의 이동통신망으로 직접 다운로드하는 방식도 추진할 예정이다.

 위피 온 심비안은 위피플랫폼을 외장형인 멀티미디어카드(MMC)를 통해 탑재하기 때문에 GSM단말기 제조사가 위피폰을 따로 개발하지 않아도 서비스 도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말기에 종속되지 않아 서비스 업체에 유리하며 MMC와 위피를 패키지 형태로 판매하거나 콘텐츠와 묶어 카드를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진입이 쉽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1단계 개발을 완료하고 노키아 단말기에 이를 적용, TTA의 테스트베드에서 GSM/GPRS망 연동 시험을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실제 상용화를 위한 2단계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단말기 제조사에 종속적이지 않은 해외 무선인터넷 서비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햄펙스 관계자는 “MMC는 대부분의 노키아폰과 신규 GSM폰에 모두 적용되기 때문에 별도의 수정 없이 GSM/GPRS망에 위피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석·권건호기자@전자신문, yskim·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