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글로벌 거점경영 시동

팬택계열이 세계 휴대폰 빅5 조기 달성을 위해 전방위 글로벌 경영체제 가동에 들어간다.

 10일 팬택계열의 고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비약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북미·유럽·중국·동남아 등 권역별 본사 및 지사를 신규 설립하거나 조직을 크게 보강해 다국적기업형 경영체제를 구축,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 고위 관계자는 “지역별 시장을 정확하게 분석,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팬택계열은 세계 유력지역별 본사를 설립해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 세계 휴대폰 빅5에 조기에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팬택계열은 상반기 중 150여명 규모의 북미본사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정식으로 설립해 미국과 캐나다, 중남미 시장 공략에 전사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시장을 파고들기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도 상반기내 유럽본사를 설립, 3세대(G)폰 시장과 GSM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또 동유럽 영업을 총괄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빈에도 지사를 설립, 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터키 등 신흥시장 공략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전문인력을 보완하는 등 러시아 지사도 강화해 우크라이나 등 독립국가연합(CIS) 시장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법인도 강화해 GSM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태국·대만·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 국가에 지사를 설립, 다양한 제품라인업을 통해 거래처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팬택계열의 또다른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국내사업 및 해외 아웃소싱사업에서 벗어나 독자 브랜드를 앞세운 글로벌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팬택계열은 이제 글로벌 거점 본부를 육성, 글로벌 다국적기업의 반열에 올라 제2의 도약기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노버(독일)=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