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오는 5월 말까지 각종 산학협력사업을 과학적으로 평가 및 분석할 수 있는 ‘지역과학기술 평가시스템(Regional Evaluation System)’을 도입하기로 했다.
경북도(도지사 이의근)는 최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국가과학기술평가시스템(NES) 도입에 발맞춰 도내 각종 산학협력사업을 체계적으로 평가, 결과에 따라 사업전략을 새롭게 짤 수 있도록 하는 RES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지역의 산학협력사업들이 제대로 된 평가 없이 비효율적으로 진행되어 왔던 것을 앞으로 제한된 예산과 인력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 및 활용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역 산학협력사업의 기획 및 평가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경북전략산업기획단과 오는 5월 중 RES 시스템을 개발, 6월부터는 산학협력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평가업무에 착수한다.
도와 경북전략산업기획단은 이를 위해 내달 안으로 대학 교수, 회계사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한 평가위원회를 발족하고, ‘균형성과관리(BSC:Balanced Score Card)’ 방식을 도입한 평가 매뉴얼을 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RES가 구축되면 △산학연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사업과 △지역협력연구센터사업(RRC) △지역기술혁신센터(TIC) △지역혁신시범사업 등 4개 사업을 우선적으로 평가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도내 전 산학협력 및 과학기술관련 사업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과학기술을 비롯한 각종 산학협력사업에 대해 지방단위에서도 평가를 시도함으로써 주요사업에 대한 전략적 목표와 비전의 재검토 및 방향 설정, 평가결과에 대한 대안제시 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