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간 IT산업을 주도해 온 PC의 진화에 삼성전자 반도체는 보조 역할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컨버전스로 새 시장이 열리고 있는 모바일의 진화는 우리가 주도할 것입니다.”
대만에서 삼성모바일솔루션(SMS) 포럼 2005를 주관한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사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모바일과 모바일컨버전스 가전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이러한 트렌드의 중심에 반도체기술의 혁신적 발전이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MS포럼은 삼성전자가 반도체업계 리더로서 신기술 및 신 제품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해 창립한 업계 유일의 모바일 분야 국제포럼으로 올해로 2회째다.
황 사장은 “삼성전자의 모바일반도체 매출비중은 2008년을 기점으로 기타 반도체 전체 매출을 합친 것 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반도체 수요도 지난해 이미 모바일기기용이 앞지른 상태”라고 강조했다.
PC 주도의 IT시대를 풍미해 온 인텔도 세계시장 주도제품은 몇 개에 불과하다고 전제한 그는 “모바일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모바일 D램·플래시메모리·DDI·모바일CPU·CIS·LCD 등 핵심 솔루션은 물론 MCP·SiP 등도 선도하고 있다”고 향후 반도체 리더로서의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세계 1위의 모바일 분야 종합 반도체 업체를 목표로 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메모리·시스템LSI 동반성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SMS포럼을 통해 본격 출시를 선언한 SiP는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핵심기술과 메모리 기술, 패키징기술까지 모두 갖춘 제품이다.
황사장은 “SMS포럼을 대만에서 개최하는 것은 대만이 PC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했고 모바일산업에서도 그 가능성이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소기업 중심으로 구성된 대만은 시장변화에 빨리 적응을 할뿐 아니라 신시장을 역동적으로 창출하고 향후 중국시장을 고려할 때 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타이베이(대만)=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