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연비를 지금보다 배이상 늘일 수 있는 기술이 국내 벤처 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현대앤써텍(대표 김재박)은 도로 주행시 차량의 주행 연비를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자동차 파워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동차 파워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기존 자동차 대비 40%∼60%까지 주행 연비를 향상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고효율 달성 주행 패턴 발생기 △고효율 과도추정 제어기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고연비 주행 확인을 위한 실시간 표시 연비계 등으로 구성됐다.
또 유해배출가스 배출량이 정부 운행 차 평가 기준인 ‘IM240 모드’ 규제치의 10% 수준에 불과, 환경친화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기존의 ‘자동 크루즈 컨트롤’과 비슷한 기능을 제공, 운전 편의성도 배려했다고 전했다.
아주자동차대학 이동원 교수는 "실험 결과 현대 그랜저 3000cc 엔진의 연비가 8.5km인데 비해, 이 시스템을 채택하면 13.5km로 연비가 좋아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엔진의 전자적 제어를 통해 성능을 개선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박 사장은 “자동차 파워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국가정책차원에서 육성·보급되면 수송분야 수입에너지가 30% 정도 절감되는 효과를 가지며, 국내 기간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앤써텍은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과 기술 채택 협의중이며 자동차 경제운전모델 보급 및 올바른 차량관리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전국 연비지도’와 ‘차량관리 및 주행 예측 정보 시스템’ 등도 구축할 계획이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