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제안한 광대역통합망(BcN) 기술이 세계 표준으로 채택됐다.
이로써 갈수록 치열해지는 차세대통신망(NGN) 기술 표준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사무총장 김홍구)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ITU-T NGN 포커스그룹(FG NGN)’ 제5차 회의에서 최준균 한국정보통신대학(ICU) 교수 주도로 제안된 ‘가입자 주도형 NGN 관리모델’에 대해 표준 합의가 이뤄져 오는 5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SG13(NGN) 회의에서 국제 표준으로 채택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가입자 주도형 NGN 관리모델’은 이용자가 망 자원을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았다.
NGN 표준으로 확정된 기술은 NGN 아키텍처를 포함해 지금까지 2개뿐이지만 이번 FG NGN을 통해 기술 서비스 모델을 표준으로 확정시켜 향후 ITU-T에서 NGN 표준화를 놓고 우리나라가 보다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TA 관계자는 “지금까지 채택된 세계 표준도 30% 이상 한국에서 기여한 기술”이라며 “세계 표준에 정식 채택된 것도 중요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 우리 BcN 모델이 세계 NGN 방향이라는 인식이 형성된 것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