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올림푸스 한국 카메라모듈 시장 진출

세계적인 광학기기 업체인 일본 올림푸스가 국내 카메라모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올림푸스는 특히 고체촬상소자(CCD) 방식 제품을 고집하는 다른 일본 업체와 달리 국내 업체가 주력하는 상보성금속산화물반도체(CMOS) 방식 카메라모듈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올림푸스는 최근 4장의 렌즈가 채택된 CMOS 방식 130만 화소 카메라모듈을 개발했으며 올림푸스한국을 통해 국내 업체에 시제품이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푸스한국 관계자는 “국내에서 카메라모듈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며 “다만 올림푸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에 130만 화소지만 기존 200만 화소 이상 카메라모듈의 성능을 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CMOS 방식 130만 화소 카메라모듈은 올해 들어 카메라폰 시장의 대세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올해 국내 휴대폰 업체가 사용할 130만 화소 카메라모듈 시장 규모만 400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일본 업체가 대부분 CCD 방식 카메라모듈을 생산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점차 CMOS 카메라모듈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 시장 역시 300만 화소 이상을 제외하고는 CMOS 카메라모듈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에 따라 CCD 방식이 아니라 CMOS 방식인 올림푸스의 국내 카메라모듈 시장 진출은 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카메라모듈 업계의 한 관계자는 “CCD 방식 디지털카메라 전문 업체인 올림푸스의 CMOS 방식 카메라모듈이 얼마나 경쟁력을 갖고 있는 지는 미지수”라며 “이미지 품질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격이기 때문에 CMOS 제품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춘 국내 업체가 주도권을 쥐고 갈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장동준·윤건일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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