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게르아트 스툼 독일 본사 이비엠팝스트 회장

 “이비엠팝스트의 팬모터가 한국시장에서 타사 제품과 가격경쟁력에 뒤쳐지지 않도록 본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지사는 이비엠팝스트의 영상제품 분야를 처음 개척한 곳으로, 본사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비엠팝스트코리아 2005’ 행사 참석을 위해 한국을 처음 방문한 게르아트 스툼 회장은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올해를 ‘도약의 해’로 선언한 이비엠팝스트코리아는 본사 제품군 중 최첨단 분야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향후 급속히 성장할 것이라는 게 스툼 회장의 설명이다.

 스툼 회장은 “한국시장은 앞으로 이비엠팝스트를 이끌어갈 환기설비와 통신, 영상 분야를 세계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면서 “현재 이비엠팝스트코리아가 본사 전체 매출비중의 불과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지만, 한국시장이 대단히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는 유럽과 달리 품질 뿐 아니라 가격도 마케팅의 중요 요소가 되고 있다”면서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과의 경쟁에서도 뒤쳐지지 않도록 본사차원에서 보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비엠팝스트는 통신, 영상제품 등 첨단분야 제품을 앞세워 향후 5년 내에 4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비해 이비엠팝스트코리아는 300%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스툼회장은 기대했다. 현재 본사는 전체 매출 10억달러(약 1조원)를 올리고 있으며, 이비엠팝스트코리아의 매출규모는 150억원 정도다.

 스툼 회장은 “이비엠팝스트코리아가 올해를 기점으로 크게 도약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지금은 영업조직만을 갖췄지만 직원을 대폭 채용하고 2년 내에 조립라인까지 설립해 대규모 사업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비엠팝스트는 팬모터 전문회사로 세계적으로 루슨트테크놀로지, 모토로라 등에 팬모터를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공급해왔다. 독일 본사를 포함해 47개국에 지사가 있다. 국내에서는 통신회사에 중계기용 팬모터를, 삼성전자 등 국내 가전사에 LCDTV와 PDP용 팬모터 등을 납품했으며 가장 정교한 기술을 요구하는 클린룸 환기시설용 팬모터를 장비업체에 공급하기도 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