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최대 규모 무역허브 한국국제전시장 개장

동북아 최대 규모의 무역 허브가 될 한국국제전시장(KINTEX·사장 홍기화)이 29일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에서 1단계 시설을 완공하고 개장한다. 이번 KINTEX의 개장으로 국내 전시컨벤션센터는 서울의 COEX와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Daegu),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등에 이어 5개로 늘어났다. 경기도와 고양시, KOTRA가 총 2180억원을 공동 출자해 1단계 공사를 완료한 KINTEX는 부지 7만3000평, 전시면적 1만6000평 규모로 축구장 6배 크기다. 3단계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2013년에는 전시 전체면적이 5만4000평에 이를 전망이다.

홍기화 사장은 27일 KINTEX 개장기념 간담회에서 “KINTEX는 동북아를 대표하는 무역 전시장을 지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대규모 해외전시회의 유치와 국내 전시회의 대형화 등을 추진해 전시컨벤션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엶과 동시에 동북아 전시·컨벤션의 중추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비쿼터스 환경으로 무장=지능형빌딩시스템(IBS)으로 무장된 KINTEX는 전시장 최초로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홀과 회의실을 포함 전시장 모든 지역에서 유·무선 인터넷을 지원하고 PDA와 LED전광판, 전시 단말기 등을 통해 전시 및 컨벤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KINTEX는 전시장 참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자태그(RFID) 기술이 적용된 첨단 참관객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전시관 부스에서도 제휴카드를 부스단말기에 제시하면 별도 명함 교환 없이 본인의 정보가 전시 주최 측에 자동으로 제공돼 전시관련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다.

◇전시장 판도 바꾼다=KINTEX는 COEX의 1.5배 수준의 초대형 전시공간을 바탕으로 전시회 규모를 대형화하고 전시품목에서도 국내 산업을 대표하는 전자·정보기술(IT), 기계, 자동차 분야 등 전문 전시회를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올해에는 29일 개장과 함께 개최되는 ‘2005 서울 모터쇼’를 비롯한 한국전자전(10월), 한국기계전(10월), 서울국제공작기계전 등 기존의 대형 전시회가 모두 KINTEX에서 열린다. 뿐만 아니라 국제LED엑스포 2005(5월), 국제FPD엑스포2005(5월), 2005 스마트홈&홈네트워크쇼(6월), 2005 국제기계부품·소재산업전(6월), 제 3회 국제나노기술심포지엄 및 전시회(8월) 등 IT관련 전시회를 포함해 모두 28건의 전시회가 예정돼 있다.  

◇경제적 부가가치 최대 1조5000억원=KINTEX측은 전시회장 개장으로 올 한 해에만 4034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연간 1만4400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2단계 공사가 끝나는 2008년에는 8800억원, 3단계 공사가 완료되는 2013년에는 1조4600억원의 경제 효과와 4만35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사진: 단일 규모로는 동북아 최대 무역 전시장인 한국국제전시장(KINTEX)이 29일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에 그 위용을 드러낸다. 사진은 KINTEX의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