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디스플레이, 10월부터 싱가포르 공장 가동

 네스디스플레이(대표 최현수)가 오는 10월부터 싱가포르 공장에서 수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을 개시한다.

 네스디스플레이 측은 “현재 싱가포르 공장에서 시 생산을 진행중이며 오는 10월부터는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조만간 영업활동도 재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싱가포르 공장은 세계 최초의 OLED 일관라인으로 370×470㎜ 규격에 1인치 기준 월 10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 네스디스플레이는 이와 함께 국내와 싱가포르로 이원화된 조직을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며 국내에서는 마케팅과 R&D를, 싱가포르는 생산 중심의 단일화된 조직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또 천안에 위치한 200×200㎜의 생산라인은 더 이상 생산을 하지 않고 R&D용으로만 활용키로 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당초 투자 유치 작업이 6개월 가량 지연된데다가 OLED의 가격 하락으로 최근까지 국내 및 싱가포르에서 제품 생산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그러나 최근 4000만달러의 외자 유치를 통해 싱가포르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4분기부터 본격적인 제품 판매가 이루어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칼라힐, 싱가포르개발청 등이 투자한 네스디스플레이는 삼성SDI에 이어 지난 2003년 국내에서 두번째로 OLED 양산을 시작했으며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해외 지역에 FAB을 구축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네스디스플레이가 조만간 OLED 양산을 시작키로 함에 따라 국내 OLED 제조업체는 삼성SDI, LG전자, 네오뷰코오롱, 오리온OLED 등 총 5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