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이동방송인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에서 태풍 나비 관련 방송 시청점유율이 평소의 2배 이상을 기록하며 재난방송 매체로서의 가능성이 확인됐다.
위성DMB 사업자인 티유미디어(대표 서영길)는 태풍 나비 관련 방송 점유율이 뉴스 채널로는 사상 최고인 25.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티유미디어는 지난 7일 오후 12시부터 23시까지 YTN 뉴스채널을 통해 태풍 나비의 북상 관련 특보를 총 9차례 방송했다. 특보가 방송된 시간에는 점유율이 높았고, 태풍의 강도가 가장 높았던 23시에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평소 같은 시간대 뉴스채널의 점유율이 평균 10%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이날 특보는 점유율(특정시간의 모든 시청자를 뉴스 시청자의 수로 나눈 후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는 위성DMB가 긴급재난방송에 효과적인 매체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시혁 티유미디어 상무는 “이번 조사결과는 위성DMB가 재난방송 등의 제공을 통해 방송의 공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를 보여준 것”이라며 “위성DMB의 장점인 이동수신과 개인 휴대성을 살려 기존 방송이나 통신이 도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재난방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