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 초대석]유비스타 정동원 이사

“하반기 들어 합병의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위치확인시스템(GPS) 사업에서만 24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지만 3분기부터 무선가입자망(WLL),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인터넷전화(VoIP) 등에서도 내수 및 해외매출이 본격 발생해 올해 1700억원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유비스타 정동원 이사(40)는 차별화된 제품·기술·시장을 확보하고 있던 두 회사의 합병으로 사업영역과 조직역량이 비약적으로 강화됐다며 올해 매출 달성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자본잠식으로 코스닥 퇴출위기에 놓였던 엑세스텔레콤을 인텔링스가 합병해 탄생한 유비스타는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는 절묘한 구조로 증권가에서도 M&A 모범사례로 꼽힌다.

 엑세스텔레콤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WLL단말기 분야에서 입지를 굳혔고 해외 영업망이 탄탄한데 반해 인텔링스는 내수시장에서 GPS 단말기 분야 1위를 고수하고 있어 시장 기반을 넓히면서 다양한 결합 제품군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뢰도와 성장성을 인정받으면서 지난 7월 골드만삭스 아시아 계열사로부터 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현재 GPS 분야의 경우 현대 오일뱅크에 추가로 30만대를 공급하기로 계약한 상태인 데다 DMB는 50만에 이르는 티유미디어 가입자 중 10%에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국책사업의 WLL 공급사로 선정돼 500억원 이상의 대규모 매출도 예상된다. 정이사는 “올 매출 달성이 가시화되면 주가 재평가도 이뤄질 것으로 자신한다”며 “앞으로 회사 홈페이지에 열린마당 코너를 개설해 투자자들과의 접점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