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레벨과 차 한잔]이장희 모빌리언스 부사장(COO)](https://img.etnews.com/photonews/0510/051007111338b.jpg)
“누가 뭐래도 모빌리언스는 온라인 결제 전문 기업입니다. 백화점식 사업 추진은 하지 않겠습니다.”
휴대폰 전자결제대행(PG)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모빌리언스의 이장희(39) 부사장은 요즘 내년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대비한 준비 작업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올해 성인 콘텐츠에 대한 정부 단속 등의 영향으로 시장 성장이 다소 주춤했으나 내년에는 휴대폰 결제 거래액 규모가 1조 원을 넘어 폭발적 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부사장은 “그동안 온라인 결제라는 한 우물만 고집했다”며 “모빌리언스만의 전문 기술과 노하우가 내년에는 제대로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모빌리언스를 이끄는 임원진 대부분은 이동통신사를 거친 이력의 소유자들이다. 그만큼 휴대폰 결제 전문가 집단이라는 자부심이 남다르다.
이 부사장도 LG전자 미주수출실과 신세기통신 영업본부에 몸담은 경험이 있다. LG전자와 한솔엠닷컴을 거쳐 모빌리언스를 설립한 황창엽 사장과 5년째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고 있다.
모빌리언스는 지난해말 코스닥 등록 이후 유로 공모 시장에서 전환사채 500만 달러, 인텔캐피털로부터 300만 달러를 투자받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했다. 하지만 산발적으로 신규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지양한다는게 이 부사장의 확고한 소신이다.
그는 “휴대폰 결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온라인 결제 상품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덕분에 최근 굵직굵직한 신규 온라인 결제 서비스 계약을 연달아 체결했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 부사장은 “특히 올 연말부터 CJ인터넷의 대항해시대, 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 에스파다, 써니YNK의 로한 등등에 이르기까지 2∼3년 이상의 개발 기간과 100억 원 이상의 비용을 투자한 대작 게임들이 줄줄이 쏟아진다”며 “이들 게임에 대한 휴대폰 결제를 누가 하느냐에 따라 시장 판도가 달라질 수도 있는 만큼 영업권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수년 째 중국을 오가며 휴대폰 결제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타진 중이다. “내년쯤에는 중국 시장에서도 구체적인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국에서는 국내와 동일한 후불식 통화료 지불 방식이 아니라 선불식 전자지갑 형태의 사업이 가시화될 것입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