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선 인터넷 플랫폼과 통합 메시징 플랫폼으로 모바일 시장을 천하통일한다.’
지오텔(대표 이종민 http://www.geotel.co.kr)은 2000년 1월 설립 이후 KTF의 VOD 서비스인 핌(Fimm), 모바일 MSN 메신저, 매직엔, 멀티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바일 솔루션을 개발해온 중견 업체다. 무선 인터넷 플랫폼인 위피(WIPI)를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유무선 연동 통합 메시징 플랫폼인 ‘쿨샷’까지 내놔 주목을 받고 있다.
이종민 사장은 “이동통신 3사와 메이저 인스턴트 메신저사를 연결하는 공통 플랫폼을 구축해 유무선 연동의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위피와 쿨샷 등 플랫폼 분야의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 표준을 리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솔루션 분야가 일반인에게는 생소한만큼 지오텔이라는 회사명도 그리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KTF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지오텔의 서비스를 체험해봤을 만큼 실제 활약상은 돋보인다. 매직엔, 멀티팩, MSN 모바일, 핌 등 대표적인 무선 인터넷 서비스들이 모두 지오텔의 작품이다. 지난 5년간 거둔 성과만 본다면 우리 무선 인터넷 서비스 역사와 시대를 같이해 온 산 증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오텔은 이동통신사에 지리정보 시스템 솔루션을 납품하면서 통신 분야에 첫발을 내디뎠다. 기지국을 설치하기 위해 최적의 위치를 찾아내는 솔루션을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당시 불모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모바일 솔루션 분야를 개척해왔다.
이처럼 시대의 흐름을 읽고 발빠르게 발상을 전환하는 것이 현재의 지오텔을 있게 만든 원동력이다. 출발할 때 십여명에 불과했던 인원은 이제는 100명을 훌쩍 뛰어넘었고, 지난해 매출도 115억원을 넘겼다.
지오텔이 모바일 분야의 강자로 확고하게 자리잡은 것은 2003년 무선 인터넷 표준 플랫폼인 위피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하면서부터다. 지오텔은 각종 애플리케이션의 실행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모바일 서비스의 근간을 이루는 플랫폼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인식하고 관련 원천 기술을 확보해왔다.
노력의 결실로 위피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휴대폰뿐만 아니라, 텔레매틱스, MP3플레이어 등으로 위피의 적용 범위를 넓히며 디지털 기기 플랫폼 분야의 천하통일을 꿈꾸고 있다.
지오텔이 가진 핵심 기술은 위피나 쿨샷뿐만이 아니다. 무선 인터넷을 통해 영화, 음악 등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WAP 브라우저인 ‘FUN(Flexible & Universal Navigator)’을 개발했으며 VOD 솔루션과 과금 게이트웨이 등 모바일 서비스 인프라 기술도 다수 확보했다.
무선 인터넷 분야에서 쌓아온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지오텔은 세계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03년 세계 최초로 MSN 모바일 서비스를 상용화했던 지오텔은 최근 MSN재팬과 일본 시장 진출도 타진중이다.
특히 최근 선보인 통합 메시징 플랫폼인 ‘쿨샷’은 해외 이통사 및 메신저사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제휴 신청이 쇄도할 정도. 유무선 통합 메시징 플랫폼인 ‘쿨샷’이 향후 수출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을 날도 머지않았다는 전망이다.
5년이라는 그리 길지 않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성과를 거둔 지오텔이 더욱 돋보이는 것은 실속없는 몸집 부풀리기보다는 원천 기술 개발에 매진해온 튼실한 기업가 정신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종민 사장은 “지오텔의 최대 강점은 플랫폼-인프라-서비스에 걸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선 인터넷 분야 핵심 기술을 확보한 것”이라며 “무선 인터넷 분야에서 확보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디지털 기기 임베디드 솔루션 시장을 리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끄는 사람들
지오텔을 이끄는 주역들은 쌍용정보통신 출신 멤버들로 구성돼 단결과 화합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수장인 이종민 사장(44)은 서울시립대 공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쌍용정보통신에서 GIS 기술 개발을 담당한 정통 기술맨이다. 정보처리기술사 출신이기도 한 이 사장은 GIS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에 자신감을 얻어 지난 2000년 회사를 설립했다.
엔지니어 출신의 CEO들이 기술 위주로 회사를 리드하는 것과 달리 이 사장은 전차 소대장으로 군 복무를 마친 ROTC 장교 출신답게 뚝심 리더십을 바탕으로 회사를 리드하는 것이 특징이다.
황남주 부사장은 서울대 물리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쌍용정보통신 시스템 연구소에서 근무하며 유닉스 및 윈도 환경에서 다양한 소프트웨어 상품을 개발했다. 황 부사장은 대입 학력고사에서 전국 석차 수위에 들 정도의 명석한 두뇌를 가진 것이 장점으로 회사 전반에 걸친 다양한 솔루션 개발을 직접 챙기면서 신규 솔루션 사업화에 주력중이다.
이규동 이사는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문연구요원으로 쌍용정보통신 통신연구소에서 근무하다 이종민 사장과 함께 GIS 업무를 수행한 인연으로 지오텔호에 승선했다. KT 및 KTF 관련 영업통으로 활약하며 지오텔의 비약적인 매출 발전에 기여했으며 올해는 지오텔의 IPO 준비를 위해 경영기획본부까지 총괄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문경원 이사는 서울대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쌍용정보통신에서 KT 및 KTF의 영업 전산 시스템으로부터 망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발 및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한 개발자. 나온소프트라는 별도의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를 운영하기도 했던 문 이사는 탄탄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오텔 무선 인터넷 소프트웨어 개발을 이끌고 있다.
지오텔에는 이들 외에도 중소 솔루션 업체의 경영진급에 맞먹는 화려한 경력을 지난 팀장들이 고루 포진해 무선 인터넷 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을 리드하고 있다.
◆기업이념
‘Upgrade your mobile life! Upgrade your future life!’
지오텔의 슬로건이다. 풍성한 모바일 생활을 통해 미래의 삶도 발전시킨다는 개념이다. 창조, 도전, 신뢰를 바탕으로 무선 인터넷 세상의 ‘쿨 커뮤니케이션(Cool Communication)’을 실현하는 것이 지오텔의 목표다. 끊임없는 기술 개발 노력을 통해 통신 세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려는 의지를 담은 슬로건이다.
지오텔은 이런 슬로건에 걸맞게 통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기술 개발에 앞장서왔다. 무선 인터넷 시스템 인프라 구축에서부터 운영, 플랫폼 및 브라우저 개발 등을 통해 한 차원 높은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근 서비스를 확대한 유무선 통합 메시징 플랫폼인 ‘쿨샷’이 대표적인 예로 이통사나 메신저 회사에 관계없이 PC의 인스턴트 메신저와 무선의 단문메시징서비스(SMS)를 자유롭게 연동시켰다.
단순한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인간과 이웃을 위한 기술 개발과 응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려는 것이 지오텔의 기업 이념이다.
지오텔은 정보 소외계층을 위한 보다 편리한 서비스 개발, 오프라인 기업의 한계와 비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도 주력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고객을 선도하는 전문가 집단을 양성하고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정착시켜 선진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종민 사장은 “21세기 정보시대의 외로운 승자가 되기보다는 모두 승자가 되도록 기술을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디지털 공동체 사회의 회복이라는 원대한 꿈을 잊지 않고 도전 정신으로 무장해 통신의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