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BcN 시범서비스 개통

 지난달 SK텔레콤 컨소시엄(유비넷)에 이어 KT컨소시엄(옥타브)이 첨단 광대역통합망(BcN) 시범서비스를 개통했다.

이에 따라 미래 BcN 환경을 선도하기 위한 두 곳의 사업자 컨소시엄이 모두 시범사업에 성공하면서 내년부터는 차세대 광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통신·방송·유무선 통합 서비스 시대가 본격 개막될 전망이다.

KT(대표 남중수)는 6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서울 왕북초등학교 학생을 비롯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산원 관계자, 컨소시엄 참여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BcN 시범서비스 개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KT는 내년까지 1조6000억원, 오는 2010년까지는 모두 6조5000억원을 차세대 BcN 환경구축에 투입키로 했다. KT는 특히 이날 시범서비스를 보완해 내년 1월께는 상용 서비스로 선보인다는 야심찬 계획도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우선 서울·경기·대전·대구 지역에 BcN 시범망을 구축, 약 600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통신·방송·인터넷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연말까지는 가입자 규모를 25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남중수 사장은 “IT코리아로 제2의 도약을 추구하기 위해 신성장 엔진이 절실하며 BcN이 바로 그 핵심 기반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오는 2010년까지 단계적인 BcN 진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현재 2400만 고객들의 유선전화 및 초고속인터넷 인프라를 점차 BcN으로 전환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이동통신·홈 네트워킹·미디어 및 콘텐츠 등으로 확대하는 이른바 ‘IP-프리미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날 개통식에서는 △e러닝 △커뮤니케이션 업(유무선 통신) △펀앤펀(엔터테인먼트) △웰빙라이프(홈네트워크) △BcN 인프라 등 5개 체험관이 소개됐고, 30종의 BcN 기반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이번 KT의 옥타브 컨소시엄은 최근 SK텔레콤 유비넷과 달리 실제 망 고도화 측면에서 실질적인 연구개발(R&D) 성과물을 갖춘 점이 한층 진일보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KT와 협력사들이 개발한 BcN의 핵심장비인 소프트스위치·WDM-PON·품질보장형(QoS) 솔루션·액세스 게이트웨이 등 다양한 기반 장비들이 함께 선보였다.

그러나 방송·통신 융합서비스의 총아인 IPTV는 여전히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의 규제논란에 휩싸여 이번 시범사업에서 제외됐다. KT는 IPTV 시범사업 논란이 해소될 오는 연말께에 맞춰 실시간 방송(스트리밍)과 TV 기반 전자상거래 등이 가능한 IPTV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