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세계로 가자]IT, 엔지니어링 주력으로 부상

정보기술(IT)이 21세기 엔지니어링 산업의 주력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1960년대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태동했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사회간접자본 건설이 확대되면서 양적으로 성장한 우리나라 엔지니어링 산업계가 IT 분야를 발판으로 도약할 태세다. 특히 IMF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투자감소, 구조조정에 시달리며 내실을 다진 엔지니어링 산업계가 우리나라의 선진 IT산업에 걸맞은 기술경쟁력과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히 내닫는다.

우리나라 경제의 선진화에 따라 수반될 소프트화, 고부가가치화에 대응하는 엔지니어링 산업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유비쿼터스 컴퓨팅 시스템을 곳곳에 그야말로 살아 숨 쉬듯 배치하려면 엔지니어링 전략도 변해야 한다는 게 대세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국내 통신·정보처리부문 엔지니어링 수주금액이 6169억원으로 올라섰다. 서울에만 246개사, 전국에 497개사가 통신정보처리 전문 엔지니어링업체로 활동하고 있다.

전통적인 엔지니어링 분야인 건설(3조원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통신정보처리분야가 이미 기계(4967억원)분야를 추월했고, 전기·전자(1741억원) 분야를 더할 경우에는 IT분야가 7800억원대에 달한다.

통신·정보처리부문은 세부적으로 △정보통신 △정보관리 △전자계산조직응용으로 구분된다. 과학기술부는 앞으로 기술 및 시장 동향에 따라 기술분야를 시의적절하게 변경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힘입어 IT 분야가 21세기 엔지니어링 산업계의 핵심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이밖에 대기·수질관리, 소음진동, 폐기물처리 등 환경부문 엔지니어링 시장이 지난 6월 말까지 1370억원대 수주금액을 기록하며 21세기형 엔지니어링의 한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해양수산, 항공우주 등이 후발주자로서 앞으로 내달릴 태세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