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좋아한다면 한두번 쯤은 야구 게임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게임에서는 게이머가 선수로 뛰기도 하고 감독이나 구단주가 돼 구단을 운영할 수도 있다.
모바일 게임 전문기업 컴투스(대표 박지영)에서 ‘컴투스 프로야구’의 후속작인 ‘컴투스 프로야구2’를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컴투스 프로야구2’는 8등신의 선수 캐릭터와 다양한 구질의 투구, 선수의 기록피로도 관리 등 사실성을 강조했다.
야구 게임은 스포츠 중 휴대폰용 게임으로 구현하기 가장 적합한 종목 중 하나다. 투수와 타자, 2명의 캐릭터 만을 통해 게임 구현이 가능하고, 야구 경기의 인기도 높아 마니아층이 많기 때문이다. ‘컴투스 프로야구’ 시리즈는 실제 상황을 그대로 게임 속에서 구현했다.
특히 이 게임에서는 선수의 기록 변화와 누적은 물론 데이터 야구의 재미를 위해 각 팀의 순위와 타격 10걸의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게이머는 구단의 감독이 되어 자기 구단의 선수 관리는 물론 타 구단의 정보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주전 투수의 피로도가 올라가면 공의 속력이 느려지고 컨트롤도 어려워 지는 등 큰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긴 시즌 중 적절한 교체와 휴식으로 선수들의 체력을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
타자별 유형도 추가돼 체격별로 3종류의 타자가 등장한다. 체격이 크면 그만큼 공을 멀리 쳐내지만 주루 속도가 느리다는 등의 특징이 존재하니 전략적인 타격도 가능하다. 실제 야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해서도 고려해 수비 실책이나 나이스 플레이 등의 이벤트도 등장한다.
또, 투수 특성에 따른 다양한 구질의 공을 던질 수 있고, 총 9군데 위치를 지정해 치는 정밀 타격도 가능하다. 1~9번까지 숫자 버튼 별로 공의 위치에 맞춰지면 그만큼 강력한 타격으로 이어져 스포츠 경기의 통쾌함을 배가 시켜준다. 물론 가볍게 경기를 즐기고 싶은 게이머들을 위한 원버튼 타격 모드도 준비되어 있다.
야구의 궁극적인 목적은 리그 우승이다. 이 게임에서도 게이머는 8개의 구단중 자신의 구단을 정해 야구 시즌에서 우승해야 한다. 그러나 126경기나 되는 정규 시즌의 경기를 이기며 진행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위해 이 게임에서는 타격 연습 등 게이머의 실력 향상을 위한 홈런 더비 등의 게임 모드를 추가하고 자동 경기 진행 등의 편리한 기능도 추가했다.
리그를 시작하게 되면 모든 구단과 맞붙으며 126번의 경기를 진행해야 한다. 선수와 구단의 기록을 관리하며 치열하게 시즌을 이끄는 재미가 크지만 그래도 종종 의미없는 시합을 겪게 되기도 한다.
이럴 땐 자동 경기 진행 기능을 써보자. 구단의 능력과 일부 운의 요소를 적용해 자동으로 시합의 승패를 정하고 알려준다. 어느정도 승기를 이끌고 있다면 번거로운 경기 몇가지는 자동으로 진행시켜 보는 것도 재미를 더해 줄 것이다.
그래도 긴 리그가 부담스러운 게이머들을 위해 토너먼트 모드도 추가됐다. 토너먼트 모드는 전 구단과 토너먼트 식으로 올라가며 맞붙게 되어 적은 수의 시합으로 승패를 가를 수 있고 한번 지면 바로 탈락이라는 긴장감도 즐길 수 있다. 제대로 시합하고 싶지만 리그가 부담스러운 게이머들에게 적합하다.- 전작 ‘컴투스 프로야구’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 전작과 틀린점은 기록이 저장된다는 점이다. ‘컴투스 프로야구2’에서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발생한 기록이 저장되고, 그 기록을 이용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그리고 게임을 간단하게 즐기고자 하는 게이머들을 위해서 자동 수비, 원버튼 타격, 경기 자동 진행 등 여러 기능을 추가한 점도 뺄 수 없는 특징이다.
- ‘컴투스 프로야구2’를 개발하게 된 동기는.
▲ 전작인 컴투스 프로야구를 만들면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충, 좀더 실감나는 야구게임을 개발하고 싶어서다. 그래서 가장 신경쓴 부분이 기록의 저장과 밸런싱 부분이었다.
- 개발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 밸런스를 잡는 작업이 가장 힘들었다. 야구게임의 특징이라면 마니아들은 보다 많은 기능이 구현되길 원하고 컴퓨터와 대전 시 흥미진진하게 게임을 할 수 있기를 원한다. 하지만 어렵기만 한 야구는 초보자들에게는 외면받기 쉽다. 이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 타격모드를 따로 구분하고 옵션기능으로 자동수비, 자동진루 등의 메뉴를 두어 마니아들과 초보자들 모두를 만족 시키도록 고려했다.
- ‘컴투스 프로야구’ 시리즈의 인기 비결은.
▲ 무엇보다 리얼함에 초점을 맞춘 야구게임이기 때문이라고 본다. 8등신 신체 비율의 캐릭터와 사실감 넘치는 그래픽이 현장감을 돋군다. 투수는 다양한 구질로 공을 던지고, 타자는 공을 끝까지 보고 공의 위치에 맞게 쳐야한다.
<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