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억 규모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 2단계 사업 `시동`

 ‘430억원 규모의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 2단계 구축사업은 연내에 추진될 수 있을까.’

 올해 안에 발표될 굵직한 국방정보화 사업들 가운데 아직까지 미공고로 주목을 끌고 있는 MIMS 2단계 사업과 관련해 합참정보본부가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내에 사업설명회·서류제출 마감·입찰개시 등의 세부 추진일정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MIMS 2단계 사업은 연내에 실체가 드러나 올해 국방부 정보화 과제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됐다.

 MIMS 2단계 사업은 금액 면에서 초대형급이라 연내 추진여부가 시스템통합(SI) 업계 초미의 관심사다. SI업계는 2006년 벽두부터 MIMS 사업 수주를 위한 숨가쁜 수주 경쟁을 벌이게 됐다.

 ◇MIMS 사업이란=이 사업은 정보·전파체계를 통합해 정보유통 및 공유 보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합참정보본부는 군사정보·자료를 표준화하고 이를 통한 통합 DB 및 효율적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정보분석 환경을 개선, 자동화 정보생산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단계 사업 규모는 430억원.

 이에 앞서 MIMS 사업과 관련, 삼성SDS가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행했으며 포스데이타가 그 뒤를 이어 DB 구축 등 1단계 사업을 추진해 작년 3월께 마무리한 바 있다.

 국방부 측은 올 1분기 MIMS 2단계 구축사업 관련 체계개발계획서를 승인하고, 사업 공고를 낸 후 업체 선정과정을 거쳐 지난 6월께 체계개발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그동안 지연돼 왔다.

 ◇사업이 지연된 이유=이번 MIMS 2단계 구축사업 추진의 일정이 다소 늦어진 데는 사업추진단 구성 지연·사업체계 개발 승인 지연·방위사업청 출범·1단계 사업 완료시점 지연 등의 다양한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연내 공고가 불가피하다는 것. 올해 입찰 서류를 접수하는 동시에 사업자 선정작업을 벌이기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올해 MIMS 2단계 사업 예산을 처리하기 위해선 사업 공고만이라도 연내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이다.

 이와 관련, 국방부 한 관계자는 “합참정보본부가 MIMS 2단계 사업 예산을 현재 국방과학연구소에 넘기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예산 이전 작업이 마무리되면 즉시 발주공고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국방과학연구소도 MIMS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비용분석 등의 작업이 거의 마무리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도 갖춰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SI업체 누가 참여하나=430억원 규모의 MIMS 2단계 사업 공고 시점이 임박함에 따라 SI업계의 움직임도 부산하다.

 현재 MIMS 사업에 관심을 둔 SI업체는 삼성SDS·LG CNS·KT SI사업본부 3개 업체로 파악된다. 이들 업체는 내부적으로 MIMS 사업의 입찰 제안서류를 작성하기 위한 준비 작업과 함께 전문인력 확보에 주력, 사업 참여를 준비중이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