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이규영 한국애질런트테크놀러지스 대표](https://img.etnews.com/photonews/0601/060125114634b.jpg)
“수익성 위주로 사업을 전환하기 위해 전 사업부문에 걸쳐 아웃소싱을 확대합니다.”
지난해 반도체 사업부문을 분리, 계측기 전문업체로 새롭게 변신한 한국애질런트의 이규영 신임사장(52)은 모든 경영체제를 ‘이익’을 중심으로 완전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서비스, 인사 등 지원업무는 아웃소싱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계측기 관련 마케팅과 영업 중에서도 가능한 부분은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앞으로 벤더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인력을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이 같은 변화를 통해 프리미엄 계측기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에 각 부서별로 ‘투자수익(ROI)’을 평가, 아웃소싱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구조적인 변화 외에 기업운영과 마케팅·영업 등을 모두 관장하던 기존 운영 방식을 각각 업무별로 집중화하는 등 업무 운영형태도 전환해 전체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이 사장은 “기업 전반에 걸친 운영과 지원, 관리를 영업과 분리 추진한다”며 “영업은 영업에만 집중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정책 방안에 맞춰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어 오는 2월 초에 1차 개편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업 영역도 대폭 확대한다. 기존 주력인 계측기 외에 라이프 사이언스(생명공학) 관련 계측부분을 새로운 주력 사업으로 적극 육성키로 했다. 미국 본사 차원에서 관련 전문업체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내부에 M&A 전담팀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애질런트도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해 본사와 활발한 정보교류를 진행하고 있어 올 하반기부터 신사업 윤곽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사업 영역 확대도 ‘수익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아웃소싱과 신규사업 진출 모두 ‘이익’ 중심으로 전체 사업을 변화시키겠다는 본사의 전략적 변화를 반영한다”며 “생명공학은 수년째 국내 시장에서 활성화되고 있어 한국애질런트 입장에서도 고수익의 블루오션 시장으로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장은 한국애질런트 전신인 한국HP에서부터 영업관리·여신관리·품질관리 등을 담당해왔으며 이번 사장 선임 이전에는 한국애질런트의 인사 부문을 총괄해왔다. 국내 외국계 계측기 업체로는 최초 비영업 출신 대표이사다.
이 사장은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마인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새로운 체계 변화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 ‘융화’를 기조로 전체 조직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