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장편 애니메이션, 美 메이저 배급사와 투자 및 배급 계약

국산 장편 애니메이션, 美 메이저 배급사와 투자 및 배급 계약

 국산 장편 애니메이션이 미국 메이저 업체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전세계에 배급된다.

임시운 시은디자인 사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각)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LA사무소에서 대니 사이먼 라이선싱그룹 CEO와 극장용 장편 3D 애니메이션 ‘메리 크리스마스 떼떼’의 투자 유치와 미국 내 배급 및 공동 제작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라이선싱그룹’은 영화 ‘터미네이터’, ‘람보’ 등의 라이선싱 사업을 진행한 곳으로 양사는 지난해 11월 문화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한 문화콘텐츠 콘퍼런스 ‘디콘 2005’에서 처음 만난 후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시은디자인은 ‘라이선싱그룹’으로부터 총 제작비 100억원의 50%를 투자받고 미국 내 마케팅을 공동진행할 예정이다. 시은디자인은 이번 계약이 저작권을 일정부분 공동소유하고 미주를 제외한 배급권은 자사가 갖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또 나머지 50%의 제작비에 대한 국내 투자 유치도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제작은 20세기 폭스의 유명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에 참여한 장욱상 감독이 맡았으며 2008년 12월 개봉한다.

임시운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전세계 사람들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찾아야한다는 생각에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선택했다”며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전세계 사람들이 ‘떼떼’ 선물을 주고 받을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떼떼’는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배경으로 가족의 사랑을 키워나가는 내용으로 지난해 초 ‘윌리엄 루돌프’라는 이름으로 샘플 영상이 공개된 이후 업계의 관심을 끌어 왔다.

로스앤젤레스(미국)=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