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세 콘텐츠` 알짜 서비스로 부상

 인터넷 포털 사이트나 휴대폰 모바일 콘텐츠로 제공되는 ‘운세’ 서비스가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알짜 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기반 운세 콘텐츠 시장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운세 콘텐츠 전체 시장 규모 1000억원 중 80∼90%는 인터넷 포털 사업자나 SK텔레콤·KTF 등 이통사와의 콘텐츠 제휴에 따른 온라인 콘텐츠 시장으로 파악하고 있다. 운세 콘텐츠만으로 모바일게임 전체 시장 규모인 1000억원(이통사 데이터통화 매출 제외)과 맞먹는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운세 콘텐츠 제공업체(CP)의 안정적인 수익은 서비스의 절반 이상이 유료 기반인데다 콘텐츠 사용료도 건당 1500원∼1만원까지 매우 다양해 여성 사용자층이 매우 두텁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콘텐츠제공업체(CP)인 이라이프·엑소젠·토털오즈스타닷컴 등은 국내 주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매년 35억원에서 50억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연말이나 연초 운세 콘텐츠 수요가 폭증하는 기간에는 업체당 월 매출이 15억∼20억원에 이를 정도다.

 이들 CP는 투자 비용 등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매년 1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 비교적 영세한 콘텐츠 업계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음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음악 콘텐츠나 지속적으로 개발 비용이 투입되는 모바일 게임 등 다른 콘텐츠 업체의 매출과 비교해 봤을 때 처지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

 ‘천기누설’이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토털오즈스타닷컴(대표 홍순혁 http://www.totalozstar.com·사진)은 지난 해 3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운세 전문 사이트 ‘운존닷컴(http://www.unzone.com·사진)’을 운영하는 엑소젠(대표 서주형)은 지난해 50억원 이상 매출에 영업이익만 16억원을 달성해 업계의 집중을 받고 있으며 ‘메주닷컴(http://www.mejoo.com)’을 운영하는 이라이프커뮤니케이션(대표 민경찬)도 국내 주요 포털 사업자와 제휴,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운세 콘텐츠 수익 기반이 기타 콘텐츠에 비해 안정적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시장규모가 커지는 만큼 과열경쟁도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