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력 언론들이 지난 1일 미국에 상륙한 LG전자의 초콜릿폰에 대한 상반된 반응을 내놓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초콜릿폰에 대해 ‘보기에는 예쁘지만, 설계는 결점 투성이다’라며 초콜릿폰 설계를 혹평하는 기사를 실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최근호에서는 월터스 모스버그라는 외부필진의 글을 통해 “버라이즌이 모토로라의 레이저나 애플 아이팟과 같은 대박을 기대하며 초콜릿폰을 광고하고 있지만 초콜릿폰은 좋은 뮤직폰이 아니다”라며 “서툰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면 긍정적 반응도 쏟아지고 있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근호에서 초콜릿폰을 ‘금주의 제품(Gadget of the Week)’으로 선정하고 특장점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USA투데이에서는 ‘밥은 안 먹어도 음악만으로도 배부른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뮤직폰’으로 극찬했다.
이에 대해 LG전자 측은 공식 입장을 자제하면서도 특정 기업에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모토로라와 애플 등 미국 기업들이 초콜릿폰에 대한 본격적인 견제에 들어간 것이라는 의혹에서부터 국내 기업 간 경쟁에서 파생된 산물(?)이라는 추측도 제기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 1일 미국에 출시된 초콜릿폰은 디자인에 중점을 둔 내수용과 달리 뮤직폰으로서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뮤직 기능 때문에 애플 등으로부터의 견제론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