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반도체·부품업체들 "CES 가자"

중소 반도체·부품업체들 "CES 가자"

세계적인 IT 기업들의 신기술 경연장인 세계 최대 가전쇼 CES에 국내 반도체 부품업체들이 도전한다. 국내 중소 부품업체들은 세계적인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CES를 해외 무대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며 마케팅 준비에 여념이 없다. 4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CES는 어느 때보다도 화려한 기술이 쇼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많은 IT 업계 종사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칩스앤미디어(대표 임준호)는 CES에 독립 부스를 마련하고 반도체 설계자산(IP)과 멀티미디어 칩 신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모든 압축 표준과 풀HD까지 지원하는 동영상 디코더 IP ‘보다Hx5’가 CES를 찾은 세계 반도체 업체들의 이목을 사로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해 CES에 처음 참가해 어느 정도 인지도를 알릴 수 있었다고 판단한 이 회사는 올해 세계 최고의 IP와 칩으로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코아리버(대표 배종홍)는 한국관 내 코아리버 부스를 마련하고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신제품을 내놓는다. 지난해 전자키 등 이 회사가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곳에서 MCU 수요가 터져 나오기 시작하자 전세계 가전 관련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CES에 MCU를 선보여 해외 신규고객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배종홍 코아리버 사장은 “세계 곳곳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이 CES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CES에 전시장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이번 전시회 참가로 새로운 해외 고객 발굴은 물론 새로운 응용분야까지 개척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CS로직(대표 남상윤)과 크루셜텍(대표 안건준)은 해외 마케팅을 대행하는 대리점을 앞세워 CES에 참가한다. MCS로직은 멀티미디어 칩을, 크루셜텍은 광조이스틱 모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이미 상용화된 제품보다 한 단계 발전된 것으로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ES에 전시관을 마련하지 않더라도 별도의 상담회장을 마련한 실속형도 있다. 텔레칩스(대표 서민호)와 넥스트칩(대표 김경수)는 이곳을 찾는 완제품 업체들을 대상으로 상담회를 갖고 일대일 제품홍보를 펼친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