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신개념 게임 이용자 늘릴것"

한국닌텐도가 9일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닌텐도 론칭 콘퍼런스’를 열고 휴대형 게임기인 ‘닌텐도DS’와 함께 게임 타이틀 ‘영어삼매경’ ‘두뇌트레이닝’을 선보였다. ‘닌텐도DS’는 오는 18일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한국닌텐도가 9일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닌텐도 론칭 콘퍼런스’를 열고 휴대형 게임기인 ‘닌텐도DS’와 함께 게임 타이틀 ‘영어삼매경’ ‘두뇌트레이닝’을 선보였다. ‘닌텐도DS’는 오는 18일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게임 영역·관념의 파괴.’

 닌텐도가 한국시장에서 전세계에 이미 실험해 성공한 게임의 영역 파괴와 이용자 저변 확대를 위한 전면적 공세를 시작했다.

 한국닌텐도(대표 코다 미네오 http://www.nintendo.co.kr)는 9일 광장동 W호텔에서 ‘닌텐도 론칭 콘퍼런스’를 열고 전세계적으로 2000만대 이상이 팔린 휴대형 게임기 ‘닌텐도DS(듀얼스크린) 라이트’를 오는 18일 국내 정식 발매한다고 밝혔다.

 한국 동시 발매 타이틀로 선택한 소프트웨어가 ‘매일매일 DS 두뇌 트레이닝’, ‘듣고 쓰고 친해지는 DS 영어삼매경’ 2개 인 것을 봐도 게임과는 전혀 무관하다.

 코다 미네오 한국닌텐도 사장은 “일본에서 닌텐도DS라이트가 출시된 2006년 6월과 1년전을 비교했을 때 25세 이상 장년층 비중과 여성의 게임 이용률이 20∼30% 가량 동시에 폭증하는 결과가 나왔다”며 “바로 닌텐도DS가 게임시장 확대와 신규 게임 이용자 유입에 그만큼 탁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도 기존 휴대형 게임기시장에 마냥 뛰어드는 것이 아니라 신개념 타이틀을 앞세워 새 시장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한국닌텐도는 한국시장 공략 슬로건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닌텐도DS에 접근하고, 터치 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즐기라는 뜻에서 ‘터치 제너레이션’으로 내걸었다.

 한국닌텐도는 향후 한국 온라인게임 업체와 각종 DS용 타이틀 공동 개발도 적극 진행 계획임을 밝혔다.

 닌텐도 측은 한국의 대표적 온라인게임업체인 넥슨과 협력해 오는 9월께 전세계 5000만명의 회원을 가진 ‘메이플스토리’의 닌텐도DS 버전인 ‘메이플스토리DS’를 세계최초로 국내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국 게임업체와 닌텐도와의 사상 첫 협력 사례이며, 닌텐도 게임기에 국산 게임이 탑재되는 것도 최초의 일이다.

 강신철 넥슨 대표는 “전세계 2000만명 이상이 즐기고 있는 닌텐도DS와 58개국, 5000만명 이상이 즐기고 있는 ‘메이플스토리’가 만나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심을 끌어 온 차세대 게임기 ‘위(Wii)’의 국내 발매 시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즉답을 피하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코다 사장은 “Wii의 여러 선진적 기능과 탁월한 게임성을 한국화(로컬라이징)하는 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요할 것으로 본다”며 “올 연말쯤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