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PCB 우주항공시대 `초읽기`

 인쇄회로기판(PCB)업체인 이수페타시스(대표 김상범)는 국제인증기관인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항공우주 분야 규격인 ‘AS9100’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AS9100’은 고도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항공우주산업에 특화된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으로, 이수페타시스는 이번 인증 획득에 따라 우주항공기용 PCB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는 기본 요건을 갖추게 됐다.

우주항공분야에 탑재되는 PCB의 경우 한번이라도 오작동이 발생하면 치명적인 문제나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관리부문은 물론, 생산 현장까지 까다로운 품질 검증 절차를 거쳐야만 완제품에 이를 수 있다.

이번 획득한 ‘AS9100’은 민간·정부용 우주항공기 프로젝트에 모두 적용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수페타시스는 우선 민간항공기분야 PCB 공급에 주력한 뒤 향후 정부·국가차원 우주 프로젝트에도 공급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병호 이수페타시스 전무는 “민간항공기용 PCB는 다른 PCB보다 생산 과정의 까다로움 뿐 아니라 고부가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존 고다층 PCB와 함께 회사 수익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