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IT 기술력은 세계를 리드하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한국의 발전상은 개발도상국가들에게 아주 좋은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13일 대덕특구 첨단기술사업화대전 전시장을 찾은 알리 나세르 알 가피스 사우디아라비아 기술교육훈련청장은 “한국은 특히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알 가피스 청장의 이번 방한은 올 여름 노무현 대통령의 중동국가 순방 당시 양국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우리측 교육인적자원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그는 미국 피츠버그대학에서 ‘과학 및 기술정책’이란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을 정도로 과학기술 정책에 정통한 지식을 갖고 있다.
“한국을 방문하게 된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사우디아라비아 젊은 세대들에 대한 교육 훈련방안에 대해 한국측과 협의하기 위한 것이고, 두번째는 우리나라의 기술 발전을 위해 경험을 쌓기 위한 것입니다.”
알 가피스 청장은 “한국과 공동으로 기술직업 훈련원과 기술원을 설립하는데 관심이 있다”며 이번 방한 기간 동안 한국 교육인적자원부와 이 문제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대덕특구의 진보된 기술력에 감명받았습니다. 특히 단순한 연구개발에 그치지 않고 연구성과물을 사업화로 연계시키기 위한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날 박인철 대덕특구본부 이사장과 면담의 시간을 가졌던 알리엔 청장은 “ R&D성과물을 사업화로 연계하겠다는 접근 방식에 감명받았다”며 “이러한 노력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알 가피스 청장은 “우리나라 역시 기술인력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내년도 국가 예산의 4분의 1이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투입될 것”이라고 산업기술인력 양성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