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 반사방지필름(AR) 개발 성공

 하이코가 개발한 AR필름. 윗부분은 AR필름이 부착돼 있어 눈부심 현상이 적지만, 아랫 부분은 형광등 불빛이 그대로 반사된다.
하이코가 개발한 AR필름. 윗부분은 AR필름이 부착돼 있어 눈부심 현상이 적지만, 아랫 부분은 형광등 불빛이 그대로 반사된다.

광고용 필름 및 소재 전문업체인 하이코(대표 송광석 www.hi-co.co.kr)는 눈부심을 줄여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는 반사방지(AR:Anti Reflection ) 필름 을 독자기술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AR필름은 LCD, 노트북 등 IT기기의 디스플레이용 LCD 편광필름에 부착된 뒤 눈이 부시는 현상을 없애주는 특수막을 형성, 가시광선 등 빛을 흡수하는 기능을 한다. 국내 시장규모는 4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하이코가 이번에 개발한 신제품은 0.5% 이하의 반사율을 자랑한다. 가시광선 및 특정 파장을 반사 시키지 않고 통과시켜 주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화면은 최고의 화질과 선명도를 구현한다. 또한 1kg 무게충격 실험에서 3H 이상의 경도를 유지한다. 스크래치의 경우 250g의 하중에서도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이 제품은 대형 옥외영화 광고용 필름을 생산했던 노하우와 경험이 활용돼, 최대 1580㎜ 폭까지 필름 생산이 가능하다. 108인치 LCD TV 패널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하이코 안성진 기획개발실 과장은 “AR필름은 현재 노트북PC용 패널에 많이 사용되는 AG필름을 대체해 나갈 것”이라며 “일본 제품의 절반 가격에 공급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AR필름 가격은 1㎡당 3만∼4만원 가량에 형성되고 있다. 현재 노트북에는 빛반사율이 3%∼4% 이하인 편광필름용 빛번짐방지(AG)필름이 대부분 채택되고 있다.

하이코는 AR 박막기술 뿐 아니라 AR코팅액, 박막설계, 라인적용 기술 등을 확보해 필름 타입이 아닌 시트(Sheet)지 형태로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도레이새한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AR필름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현재 월평균 15만㎡ 규모의 물량을 생산중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