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경영자는 직원이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그러나 경영자끼리 모여서 이야기를 하면 서로의 마음이 통한다고 한다. 사원도 마찬가지다. 경영자가 사원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늘어 놓는다. 그러나 사원끼리 모여서 이야기할 때는 “그렇지”라며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한다. 그리고 “어쩌면 내 생각과 똑같을까”라며 좋아한다. 유유상종이란 말은 같은 무리끼리 사귀는 것을 말한다. 즉 고만고만한 사람끼리 모인다는 것이다. 왜 고만고만한 사람끼리 모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편하기 때문일 것이다. 편한 사이에서는 대화하기도 쉽고 서로 잘 통한다. 잘 통한다는 것은 가치관이 비슷하다는 의미다. 문제는 “경영자끼리 모이면 말이 잘 통합니다. 아마도 사원들은 우리 기분을 이해 못할 것입니다”고 말하는 것이다. 아마도 이런 경영자가 있는 회사는 의사불통이 되어 노사 분규가 끊이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