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아침에 새로운 교육의 장이 완성되긴 힘듭니다. 학교와 기업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성공적인 산학 교육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습니다.”
류성열 숭실대-IBM 공동교육센터장(숭실대 IT대학 교수)은 산학 교육협력의 성공과제로 학교와 기업 양측의 조화를 꼽았다.
숭실대는 지난 2006년 한국IBM과 공동교육센터를 개소하고 4학년 학부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메인프레임을 중심으로 한 ‘IBM 컴퓨팅 시스템 및 솔루션’ 강좌를 운영중이다. 지난해까지 학부학생 253명, IBM 메인프레임 사용자 515명이 기본 과정을 수료했다.
류 센터장은 “메인프레임 산학 공동 교육의 전례가 없어 초기에 어려움이 없지 않았지만 기존 IT업체가 제공하는 공급자 중심 교육과 달리 사용자 중심의 내용을 더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학부과정의 경우 매 학기 정원의 두 배 이상 신청자가 몰렸다.
이에 따라 숭실대는 2009학년도부터 대학원 학점 인증 및 전문가 자격증 제도를 결합한 ‘Z-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부 과정과의 연속성을 이어가기 위해 대학원 학점 인증제를 도입하는 한편 국제 인증자격증 강좌를 운영해 교육의 고급화를 꾀할 방침이다.
류 센터장은 “산학 교육협력은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교육과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 등 두 가지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잘 어우러져야 한다”며 “공동교육센터를 메인프레임뿐만 아니라 리눅스를 비롯한 전반적인 컴퓨터 시스템 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