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4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경기 침체의 여파가 LCD 패널 시장에 본격 확산되면서 올 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측했다.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지난 10월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했던 4분기 사업 전망을 축소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4분기 전세계 LCD 패널 수요가 크게 위축된데다, 패널 가격 하락세도 당초 예상치를 벗어나는데 따른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면적 기준 출하량이 3분기보다 10%대 초중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를 한자릿수대 초반 증가율로 조정했다. 평방미터당 평균 판가(ASP)도 3분기 대비 한자릿수대 후반의 하락율을 예상했지만, 이 또한 20% 초반으로 예상치를 높였다. 평방미터당 매출원가 절감율의 경우 전분기 대비 한자릿수대를 기록할 것으로 봤으나, 10%대 초반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CFO)은 “글로벌 수요 둔화 추세가 본격화하면서 공장 가동율을 지속적으로 조정해왔다”면서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건전한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평균 가동율을 약 80%로 예상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