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홈쇼핑 모델 수출 원스톱 서비스"

"한국 홈쇼핑 모델 수출 원스톱 서비스"

 “아이에스코어넷은 방송과 통신, 유통의 첨단 집약체인 홈쇼핑 사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컨설팅 그룹입니다.”

 원석연 카티정보 사장(45)은 ‘아이에스코어넷 대표이사’라는 새로운 직함을 먼저 내세웠다. 아이에스코어넷은 한국 홈쇼핑 모델을 수출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기업 5개가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카티정보를 주축으로 컴퓨터통신통합(CTI) 콜센터 미들웨어 기업 ‘넥서스커뮤니티’, 서버 스토리지 등 데이터 기기 전문회사인 ‘AST글로벌’, 중형 CTI 콜센터 설계 및 설치회사인 ECS텔레콤, ERP 회사인 ‘디지털위드’가 뜻을 같이 했다.

 “개별 기업으로는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힘듭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제일 잘하는 기업들이 뭉치면 더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평소 경쟁 관계에 있던 회사 사장들과도 의기투합했다. 홈쇼핑 방송시스템과 콜센터, 홈쇼핑 ERP 등 관련 산업에 있어 최고의 기술력과 다양한 실적을 보유한 전문기업들이 주주사로 참여, 컨설팅과 동시에 시스템 구축까지 한번에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최고의 TV홈쇼핑 전문가인 문근수 전 LG홈쇼핑 운영본부장을 사업총괄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홈쇼핑 전문인력을 대거 충원했다.

 1차 목표는 세계적 수준으로 성공한 국내의 홈쇼핑 모델을 중국에 수출하는 것이다.

 이미 지난 5월 중국의 한 유통기업으로부터 TV홈쇼핑 사업 추진에 대한 타당성 검토 의뢰를 받고, 시장조사와 사업계획 수립 등을 포함한 타당성 분석 컨설팅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재는 2단계 프로젝트 진행을 추진중이다. 해당 유통기업이 방송 채널을 허가 받고 구체적인 사업 진행에 들어가면 시스템 구축, 홈쇼핑 운영 노하우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해당 기업들은 본업과 관련된 본격적인 매출이 기대된다. 컨설팅을 받아 설립된 TV홈쇼핑사와 한국 상품 개발과 공급을 진행하는 것도 고려중이다.

 “현재 주주사인 넥서스커뮤니티, 디지털위드 등의 중국 지사를 현지 네트워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들의 연합인 아이에스코어넷이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입니다.”

 원 사장은 “현재 중국의 TV홈쇼핑 시장은 국내 대기업 계열 홈쇼핑사가 앞다퉈 직접투자에 나서고 있으나, 컨설팅 사업으로 진출한 것은 아이에스코어넷이 처음”이라며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국가와 인도 등에서도 한국형 TV홈쇼핑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컨설팅을 통한 TV홈쇼핑 분야 진출은 기업에 부담이 큰 직접 투자방식에 비해 여러 지역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원 사장은 “IT기업들끼리 모여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홈쇼핑 산업을 수출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사업”이라며 “국내 중소기업의 새로운 해외진출 성공모델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