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게임 산업 규모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수출에 힘입어 오는 2011년 1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무역수지 흑자액은 올해 10억달러를 상회, 게임이 대표적인 콘텐츠 수출 품목으로의 입지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2일 발표한 ‘게임백서’에 따르면 2008년 게임 산업 규모는 5조647억원으로 2007년 5조1436억원에 비해 약 9% 성장했다. 특히 수출은 10억9000만달러로 전년도 7억8000만달러에 비해 무려 40% 이상 급증했다.
문화부는 게임백서에서 올해 게임 산업 규모가 17.1% 성장한 6조565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문화부는 두 자릿수 성장이 2010년과 2011년에도 이어져 각각 23.7%와 18.7% 늘어난 8조1208억원과 9조639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산업 규모가 성장세를 유지하는 이유는 수출 덕분이다. 올해 게임 수출 예상액은 14억7671만달러다. 반면에 수입 예상액은 3억4822만달러다. 이 같은 추세라면 지난 2002년 2016만달러 적자였던 게임 무역수지는 온라인게임의 폭발적인 수출 증가로 7년 만에 무려 11억2849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게 된다.
올해 수출 목표는 추가 달성이 가능하다는 게 문화부 판단이다. 유병한 문화부 콘텐츠산업실장은 “상반기 수출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지면 16억달러 이상의 수출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문화부는 게임 산업 지원 예산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유병한 실장은 “2009년 게임 지원 예산이 330억원이었는데 내년에 대폭 증액을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게임 산업 분야 중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개발 분야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