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임근희 한국전기硏 전기추진센터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008/100813104947_1530804074_b.jpg)
“전기차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어느 곳에서 몇㎞나 운행하는지, 충전은 주로 어디서 하고 주행 속도는 얼마나 나오는지, 더 나아가 이산화탄소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면밀하게 파악해 우리나라 전기차 보급확대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언인가와 그 효과까지 검증할 것입니다.”
임근희 한국전기연구원 전기추진연구센터장은 국내 처음으로 전기 자동차의 상용화 실증 사업을 수행하는 정부과제 책임자다. 임 센터장은 지식경제부가 전기차 보급을 목표로 추진하는 `스마트그리드 연계 전기자동차 모니터링 기술사업`을 수행 중이다.
12일 임 센터장은“우리나라 전기차 보급의 일대 전환점이 될 획기적 사업”이라 강조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을 주관사업자로 코디에스 등 8개 기업이 참가하는 이 사업은 통합 창원시와 반경 30㎞ 내 경남지역 시군구에 전기차용 충전 인프라를 설치하고, 전기승용차와 전기트럭 등 25대의 시범차량을 실생활에 활용하면서 보급과 확산을 위한 개선점을 찾아내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전기차 현장 적용 첫 시범사업이라는 의미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노력이 지지부진한 것도 사실이라고 임 센터장은 지적했다.
임 센터장은 “이미 일본은 현 단위에서조차 수천대씩 전기차를 시범운행 중이고 중국도 이미 시작했다. 늦은감이 없지는 않지만 이론적 수준에 머물렀던 전기차 보급 확산에 필요한 사항을 대도시를 대상으로 직접 점검한다는 면에서 의미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 사업을 통해 선보일 전기차 보급 · 확대의 핵심인 충전 인프라와 그 성능 및 활용성에 주목해 달라”며 “도로변 가로등을 이용해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가로등 충전기와 신개발 급속 충전기 등은 설치는 물론 이용 측면에서 우리나라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현재 전기연구원은 가로등형과 일반형 충전스탠드를 개발 완료했다. 급속 충전기는 올해 말까지 개발해 내년부터 시범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세간에 `전기차에 관한 연구개발 사업을 왜 전기연구원이 하느냐`며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전기차는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차량입니다. 전기 관련 기술과 전기 · 전자제품에 관해 국내에서 전기연 만큼 노하우를 축적한 곳은 없습니다. 이 기회에 전기연이 그간 연구개발해 온 전기차 관련 기술과 제품을 속속들이 알려 이러한 오해를 완전히 불식시키고 싶습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