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택배 물량 예상치 7000만 이상 `사상최대`

민족 최대 명절인 올 추석에 전국적으로 7000만 상자 이상의 택배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 비해 25% 이상 늘어난 수치로 사상 최대의 물량 기록이다. 국민 1인당 1.4회를 이용하는 셈이다.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은 추석 연휴기간 3일전인 오는 14일까지 택배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30일 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 2년 간 설과 추석 택배 물량 추이를 분석한 결과 추석을 앞둔 10일 간 전국적으로 7000만 상자의 택배물량이 움직일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상반기 경기 회복과 온-오프라인 유통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한통운 물류연구팀 김용철 연구원은 “온-오프라인 유통 물량의 증가와 소비심리의 회복세를 타고 올 추석 물량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내달 14일~16일 간 업체마다 하루 처리 최고 물량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통운은 폭증하는 물량을 보다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대전 문평동에 짓고 있는 차세대 허브터미널을 부분 가동해 기존 대전의 1, 2터미널과 동시에 운영함으로써 추석 물량을 완벽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택배를 이용하려면 14일 전후가 좋다. 동부택배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이틀 전인 16일에 대부분 택배사가 물량 집하를 마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은 연휴기간 하루전인 17일 물량을 받기 위해서는 16일까지 택배를 이용하면 되지만, 물량 폭주가 예상됨에 따라 가급적 14일까지 발송을 마치는 게 좋다.

동부택배 관계자는 “추석 특수기에는 많은 물량 취급으로 인해, 자칫 허술한 선물포장의 경우 파손 등 택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가급적 깨지기 쉬운 물품이나 보냉을 요하는 상품은 에어패드 또는 보냉 소재의 포장지와 아이스팩 등을 사용해 포장해야 하며, 포장지 겉면에 `취급주의` 또는 `신선식품` 등의 표시를 해 두는 것이 안전한 선물 배송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