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10월 `패드대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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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태블릿PC 출시 경쟁 점화

이동통신 3사의 `태블릿PC(스마트패드)` 대전이 10월에 펼쳐진다. 지난해 말부터 불어온 스마트폰 경쟁은 이제 10월을 시작으로 올 4분기 잇따른 태블릿PC 출시를 통해 `제2의 모바일 전쟁`으로 재점화될 조짐이다.

7일 이통 3사에 따르면 10월에 각 사별로 스마트패드를 일제히 선보인다. 국내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패드를 발표한 KT는 다음 달 후속제품을 선보이고 연이어 11월에 아이패드를 출시해 일명 `패드류`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KT는 상품을 다양화해 초반 패드 다양화로 전략을 세웠다. 와이브로, 인터넷전화, 3G 통신망을 기준으로 각기 다른 제품을 접목해 요금이나 비즈니스 모델도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지난달 국내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패드 `아이덴티티탭(일명 올레 패드)`을 출시한 데 이어 다음 달 같은 제조회사인 앤스퍼트와 함께 후속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후속 모델은 첫 제품과 달리 인터넷전화 컨셉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GPS 모듈 등 일부 기능이 제외되지만 카메라를 앞뒤로 배치했다.

아이덴티티탭이 외부 이동성을 강조했다면 후속제품은 건물 내부에서의 사용성을 강조했다. 영상통화나 가정 내 무선랜(와이파이)에 연결해 동영상 시청 등에 적합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11월에는 애플의 아이패드 출시가 목표다. 이후 3G통신 모듈이 부착된 버전을 선보여 스마트패드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갤럭시탭(일명 S패드)`을 대표 제품으로 내세워 단번에 승부를 낸다는 전략이다.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2.2와 7인치 슈퍼TFT를 장착한 `갤럭시탭`은 현재 진행 중인 안정성과 호환성 테스트가 완료되는 다음 달 초에 전격 출시한다.

SK텔레콤은 일반 사용자는 물론이고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전략 상품`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기업 고객 중에는 회사 대표나 임원 등 일명 오피니언리더들이 주요 타깃이다. 현재 갤럭시탭 관련 다양한 요금제 구성을 고려하고 있어 다음 달 출시와 함께 새로운 태블릿PC 결합요금제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일반 사용자에게는 휴대성이 높다는 것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우고 3G 음성통화와 지상파 DMB 시청이 가능하다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로 잡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최고급 스마트패드 제품을 준비 중이다. 첫 제품은 이르면 10월 말께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의 태블릿PC인 `옵티머스패드`를 11월 출시 목표로 추진했으나 적용할 안드로이드 OS 버전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정식 출시가 다소 늦춰졌다. 따라서 현재 내부 테스트 중인 두세 개 중소기업 제품을 중심으로 우선 태블릿PC 경쟁에 참여하고 후속으로 옵티머스패드를 대표제품으로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 LG유플러스는 태블릿PC에 리비전A 모듈을 탑재시키는 한편 와이파이를 통한 차별화된 데이터통신 서비스를 내세울 방침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