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중부발전(대표 남인석)은 2020년 세계 1위의 화력발전회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규모면에서 국내 1위, 비즈니스 측면에서 아시아 1위, 발전기술 측면에서는 세계 1위가 되겠다는 목표다. 새로운 비전 ‘Beyond the border No.1 Thermal Power Company’를 통해 국내를 벗어나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을 개척하는 발전회사가 된다는 포부다.
이 같은 비전을 수립하게 된 데에는 지난 1월 시장형 공기업 지정,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기후변화 협약 등 전력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의 급속한 변화가 바탕이 됐다. ‘Global Clean power Company’라는 기존 비전보다는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시킬 수 있는 도전적이고 목표지향적인 비전을 수립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새로운 목표가 필요했던 것이다.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별도로 ‘그레이트(Great)2020’ 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발전리더십 확보 등 사업 중심으로 구성된 4대 전략목표와 16개 세부 전략과제를 마련해 성과지향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유도한다는 목표다. 4대 전략목표는 △국내 발전 리더십 확보 △해외시장영역 다각화 △저탄소 녹색성장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 등으로, 하부에 각각 4개의 전략과제를 둬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녹색성장 부문에 지속적인 박차를 가한다. 중부발전은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BAU) 대비 10% 감축을 목표로 탄소경영체제 구축, 온실가스 감축, 신기술 확보 등 3대 전략과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운영 등 12개 추진과제로 구성된 ‘기후변화대응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또 2005년부터 소수력·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사업을 개발해 2010년 12월 기준으로 144㎿의 설비용량을 확보했으며, 현재 4개 사업이 UN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등록돼 발전사 중 유일하게 국제적으로 활용 가능한 7만톤의 탄소배출권 인증서(CER)를 확보했다. 올해까지 약 3만톤이 더 추가될 예정이다.
강화조력과 강원 및 제주지역 대단위 풍력발전사업, 익산 고형연료(RDF) 열병합발전, 연료전지, 태양광에너지,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등 신규 신재생에너지 개발도 진행 중이다. 또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개발 관련 현재 0.1㎿급(2톤/일) 시험설비가 보령화력에서 시험 운전 중이다. 2013년에는 제거효율 90% 이상의 10㎿급(200톤/일) CO₂ 분리·회수설비가 설치돼 운영될 예정이다.
이밖에 현재 10% 수준인 유연탄 자주개발율을 2012년에는 15%까지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