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관련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티엘아이(대표 김달수)가 메모리 반도체 패키지와 테스트 전문 업체인 윈팩을 인수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윈팩은 한성엘컴텍의 자회사로, 티엘아이는 한성엘컴텍이 보유한 윈팩 지분 전량을 포함해 총 595만1180주(68.28%)를 주당 3300원(총 196억원)으로 인수한다.
티엘아이는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공장이 없는 설계전문회사)이며, 윈팩은 회로가 그려진 웨이퍼를 패키징하고 테스트해 생산을 마무리하는 반도체 후공정 회사다. 윈팩은 메모리 반도체의 후공정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윈팩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584억원과 101억원을 기록했다.
티엘아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두 분야에 관련된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디스플레이와 메모리반도체는 한국의 주력 산업이면서도 두 산업은 경기 흐름에 따라 상반된 성장 흐름을 보이는 측면이 있다. 티엘아이는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두 분야 관련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반도체 설계와 후공정 간의 시너지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달수 티엘아이 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두 분야 관련된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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