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인터넷 프로세서 칩이 유럽 스마트미터 시장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임베디드 인터넷 팹리스 반도체 기업인 위즈네트(대표 이윤봉)는 지난해 개발한 스마트미터 전용 모듈 ‘WIZ-SM10’와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iMCU W7100A’ 등 신제품을 통해 300만달러의 유럽 스마트미터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앞서 2009년에는 70만달러, 지난해에는 15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바 있다.
위즈네트의 칩은 2009년 독일의 한 스마트미터 제조업체에 모듈 형태로 공급된 것을 시작으로 유럽 스마트그리드 및 스마트미터 시장에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10여개 이상의 업체가 위즈네트의 칩세트를 탑재해 스마트그리드 관련 제품을 개발, 양산하고 있다.
위즈네트는 손쉽게 안정적인 인터넷 기능을 개발할 수 있는 칩세트와 각 고객사의 상황에 최적화하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유럽시장 개척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유럽 쪽 성공 경험을 토대로 중국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위즈네트는 유럽 내 전자태그(RFID)·지그비 전문 개발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단거리 무선통신 인터페이스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암호화 알고리즘 연구기관인 에스크립(Escrypt)과도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스마트미터에 필요한 보안 솔루션들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