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레이더]국가과학기술위원회 `공무원들의 잔치?`

 ○…지난달 출범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공무원들의 잔치로 끝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대덕연구단지내 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비등.

 출연연의 한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결국 출연연발전민간위원회가 1년이 넘게 심혈을 기울여 만든 출연연선진화 방안 보고서를 완전히 무시했다”며 “이는 과학기술계와 대덕연구단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의지가 전혀 없는 것”이고 맹비난.

 

 ○…한동안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트라넷의 자유토론방을 들끓게 했던 ‘연구수당’ 차등폭 확대 및 실적에 따른 하위 30% 수당 미지급건이 연구원 반발로 결국 유야무야.

 ‘연구수당제’는 지난 2005년 정부가 이공계 사기를 진작하고, 연구 분위기를 독려하기 위한 인센티브 확대 차원에서 도입한 시스템이기에 현 상황에서의 축소운영 추진은 다소 성급했다고 연구원들은 지적.

 

 ○…고려대학교가 4일자 일부 조간신문에 보도된 ‘4년제 대학 정교수 연봉’ 기사에서 고려대 정교수 평균 연봉이 1억5468만원으로 가장 높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해명. 의과대학 교원을 포함한 고려대 정교수 연봉은 최고 2억5535만8000원, 최저 7011만6000원으로 평균 1억2466만4000원이어서 4년제 대학의 최고 연봉이 아니라고. 한국교육개발원의 ‘2010 교육기본통계조사’에서 고려대의 의과대학 교원 급여와 수당이 중복 처리돼 수치에 오류가 있었는데 수정되기 전 자료로 보도된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