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코리아, 학문 · 기술적 성과도 `쑥쑥`

디스플레이 코리아, 학문 · 기술적 성과도 `쑥쑥`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관련 산·학·연 연구자들의 산업 및 기술적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내달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11’ 어워드에서 우리나라는 역대 최다 수상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인재 LG디스플레이 부사장과 신성태 삼성전자 전무는 내달 미국 LA에서 열리는 SID 2011에서 ‘SID 펠로(Fellow)’를 수상할 예정이다. 또 최현철 LG디스플레이 상무, 김경현 삼성전자 상무, 권오경 한양대 교수가 특별 공로상을 수상한다.

 이 같은 국내 수상자 규모는 매년 한차례씩 선정되는 SID 어워드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정인재 부사장과 신성태 전무는 전 세계 SID 회원 중 0.5% 이내만 선정되는 펠로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SID 펠로는 장진 경희대 교수, 황기웅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총 9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정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의 구리 배선 공정 및 IPS 패널 개발을 통해 LCD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신 전무는 삼성전자의 액정 전문가로서 VA(Vertical Alignment) 패널의 투과율 개선 및 블루페이즈 액정 개발을 주도한 공로로 펠로에 선정됐다. SID 펠로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술 및 학문적 발전을 주도한 인물로서 성과를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와 함께 올해 SID 특별 공로상 부문에서도 우리나라는 최다 수상자를 배출했다. 최현철 LG디스플레이 상무는 TV, 모니터는 물론이고 9.7인치 IPS(In-Plane Switching) 패널의 상용화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 공로상을 수상하게 됐다. 또 김경현 삼성전자 상무도 VA 패널의 성능을 향상시킨 PVA 및 S-PVA 패널 상용화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권오경 한양대 교수(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장)도 국내 디스플레이 및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연구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 공로상에 이름을 올렸다.

 김용석 홍익대 교수는 “매년 열리는 SID 학회에서 올해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며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위시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양산 및 기술적 리더십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