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컨소시엄이 한화와의 대결 끝에 새만금산업지구 집단에너지 사업자로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새만금산업지구 집단에너지 사업자 선정 평가 결과 OCI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결은 태양광업계 대기업 간 경쟁으로 관심을 끌어왔다.
OCI가 계열사인 군장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4월 26일 사업 허가 신청을 내자 사업 허가 신청 마감일인 5월 25일 한화건설·한화S&C가 군장열병합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허가 신청을 내면서 새만금산업지구 집단에너지 사업자 선정은 2파전으로 치러졌다.
OCI는 2020년까지 새만금 산업지구에 총 10조원을 투입해 태양광 폴리실리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 1조8000억원을 들여 연간 생산량 2만4000톤 규모 폴리실리콘 제5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대규모 전력이 소요되는 폴리실리콘 제조 공장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OCI가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었다.
그룹의 미래 핵심 성장 사업으로 태양광 사업을 밀고 있는 한화 또한 군장열병합발전·한화건설·한화S&C 컨소시엄을 구성, 새만금산업지구와 인접해 있는 군장산업단지에 보유하고 있는 열병합발전시설과의 연계로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었다.
양측 모두 저가의 열원확보 및 효율성 극대화에 주력했고 평가 결과 또한 ‘박빙’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양측 모두 최적의 효율성 확보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OCI가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저가 열원을 확보했고 자신들이 쓸 전력과 열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조금 유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지난해 발표된 7개 집단에너지 공급 대상지역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지구로 공공시설용지 720만㎡ 가운데 8만2420㎡ 부지에 열 공급시설이 구축된다.
열 수요량은 ㎡당 690만8265G㎈, 연료수요량은 연간 42만4110toe로 예상된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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