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빈 유현일 대표 “컴퓨터 1대로 4대 효과”

 미소빈 유현일 대표 “컴퓨터 1대로 4대 효과”

 “아직도 데스크톱을 사용하세요? ‘엔블랙(nBLACK)’으로 클라우드하세요!”

 미소빈이 클라우드 그린 컴퓨터 시스템 ‘엔블랙’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컴퓨터와 네트워크 장비, 버추얼머신 소프트웨어(SW) 3가지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하나의 컴퓨터를 4명이 동시에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 대 컴퓨터로 4대 컴퓨터 환경을 구현한 것이다. 컴퓨터 구입비 절감은 물론 전기 소모도 감소하는 등 여러 장점을 지니고 있다.

 유현일 미소빈 사장은 “일반적으로 데스크톱 컴퓨터는 하드디스크·메모리·CPU·그래픽카드 등 자원간 처리속도가 달라 병목현상이 발생한다”면서 “엔블랙은 하드디스크 등의 자원 배분을 최적화해 컴퓨팅 성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4대의 컴퓨터를 한 대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절감면에서도 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2007년 미소빈을 창립한 유 사장은 지난 3년간 노력 끝에 새로운 컴퓨팅 시스템인 엔블랙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유 사장은 “데스크톱도 서버도 아닌 엔블랙은 데스크톱과 스토리지, 워크스테이션을 합쳐 놓은 것”이라며 “사내망을 구성할 때 기존처럼 데스크톱과 스토리지를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어 인트라넷 구축 비용도 줄일 수 있고 관리 효율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컴퓨터라면 꼭 안고 있는 보안에 있어서도 엔블랙이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기존 컴퓨팅 환경은 사용자에게 데스크톱이나 블레이드 컴퓨터를 지급하기 때문에 하드디스크를 통째로 복사하거나 떼어가는 등의 보안사고까지는 막을 수 없다”며 “엔블랙은 사용자 책상에 아예 컴퓨터를 주지 않기 때문에 외부로 정보유출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서버 운용체계(OS)를 강조하는 서버기반컴퓨팅(SBC)과도 엔블랙이 다르다”면서 “CPU와 램, 스토리지에 중점을 둔 SBC는 서버 플랫폼 특성상 그래픽 리소스를 클라우드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엔블랙은 그래픽 리소스가 있는 데스크톱과 워크스테이션을 플랫폼으로 하기 때문에 그래픽 리소스도 클라우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미국·유럽·일본 등 에너지 절감에 민감한 선진국 시장에 엔블렉을 선보여 3년 안에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며 “조만간 총판과 대리점 모집에 나서는 등 국내 시장도 본격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