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과 ‘간편한 친구 등록’에 포인트를 맞춘 새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출시됐다.
NHN(대표 김상헌)은 일본 계열사 네이버 재팬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한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라인은 이용자간 실시간 일대일 대화와 그룹대화를 할 수 있는 스마트폰 무료 메신저 서비스다. 6월 출시 이후, 일본과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의 국가 앱스토어 무료 인기 앱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현재 다운로드 건수는 100만건에 이른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NHN은 라인의 한국어 버전 출시를 시작으로 다국어 지원을 강화, 언어별 특성에 맞는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 울타리를 벗어나 글로벌 서비스로 키우려는 포석이다. 해외 이용자들과 편리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한일, 한영 번역을 지원하는 번역 메신저봇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톡’이 네이버 이용자들만을 위한 서비스였다면, 라인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했다. NHN이 아닌 네이버 재팬이 주도해 준비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라인은 간편한 친구 등록 수단을 제공, 기존 모바일 메신저와 차별화를 꾀했다. 라인 이용자끼리는 정보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흔들어 연락처를 교환할 수 있다. 이용자 고유 QR 코드를 생성,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친구 추가할 수 있으며 라인 ID 검색으로도 친구 추가가 가능하다.
음성통화 등의 다양한 부가 기능을 선보이기보다는 ‘간편하고 단순한 모바일 메신저’ 구현에 우선 집중했다.
장기적으로는 서비스와 기능을 계속 추가한다. 메신저봇을 이용해 메신저에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메신저봇 ‘날씨친구’를 지원, 이용자들이 라인에서 편리하게 날씨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모티콘·스티커 이미지 △데스크탑·웹브라우저 버전 △동영상 업로드 등 전송 자료의 클라우드 서비스 연계 △일대일 및 다자간 음성·영상 통화 등을 지원, 메신저 커뮤니케이션 편의를 확대할 방침이다.
NHN 관계자는 “한글 특화 UI를 지닌 라인 한국어 버전 출시로 국내에서 더욱 편리하게 라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언어를 계속 지원, 글로벌 서비스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