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결산] 게임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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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콘텐츠 분야는 어느 해 보다 규제이슈가 많았다. 게임업계에 2011년은 규제와의 전쟁을 치른 한해다. 인터넷 분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앱혁명 및 무선인터넷이 꽃을 피운 시기였다.

 우선 인터넷 업계는 망중립성을 놓고 올 한해 이동통신사와 갈등이 많았다. 카카오톡·마이피플 등 무료 기반의 통신서비스도 화제를 몰고 다녔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전세계 216개국에서 하루 평균 6억5000만건의 메시지가 오가는 카카오톡 서비스를 통해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활발했던 한 해 였다. 서울시장 선거 등 각종 선거에서 SNS는 선거운동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일부 진보진영 인사들이 출연하는 ‘나는 꼼수다’ 열풍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웹하드 사업을 기존 신고제에서 등록제로 바꾼 웹하드등록제가 지난 11월 20일 시행에 들어간 것도 웹하드·P2P 업계의 최대 관심사였다.

 게임업계는 잇따르는 규제로 몸살을 앓았다. 셧다운제를 비롯 웹보드게임 가이드라인 도입, 청소년 게임 아이템거래 규제 등 정부와 국회발 규제에 게임업계는 두 손, 두 발을 들었다.

 김정주 넥슨 회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자수성가한 재벌에 등극한 것도 화제를 모았다. 김정주 회장은 게임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 시대를 열면서 넥슨을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켰다.

 지난 7월 6일 오픈마켓법이 시행되면서 모바일 게임이 완전경쟁 시대를 맞이하기도 했다. 이 법의 시행으로 국내 소비자들 역시 미국 계정에 접속하지 않고, 원하는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서든어택 게임을 둘러싼 넥슨과 CJ E&M 간 분쟁이 최고조에 달하기도 했다. 마주보는 기관차처럼 달리던 두 회사는 결국 공동 퍼블리싱에 합의했다.

 e스포츠 업계도 최대 위기를 맞았던 한 해였다. 10개 구단 중 MBC, 화승 오즈, 위메이드 폭스 등 3개 구단이 해체되면서 한 때 리그 출범 자체를 걱정하기도 했었다.

 콘텐츠 업계의 야구단 창단도 화제를 모았다. 엔씨소프트는 창원을 연고지로 한 제 9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를 창단했다. 온라인 게임회사 네오플을 설립해 던전앤파이터라는 게임을 성공시켰던 허민 대표도 국내 최초의 독립 야구단인 고양원더스를 출범시켰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