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스트웨이, 클라우드 기업으로 제2도약…올해 제2센터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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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웨이 한국지사가 미국 본사로부터 독립해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제2도약을 추진한다.

25일 한국호스트웨이(대표 이한주)는 최근 미국 본사와 재정적으로 완전 분리돼 한국 회사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내용을 클라우드 서비스와 매니지드 서비스 등으로 전면 쇄신했다. 기존 IDC 상면 임차 및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코로케이션 서비스 사업은 별도 법인인 호스트웨어IDC로 이관했다.

한국호스트웨이, 클라우드 기업으로 제2도약…올해 제2센터 설립 추진

두 회사의 법인 대표를 시카고대학 출신 재미교포 이한주씨가 맡았다. 그는 호스트웨이 공동 창립자이며, 현재 본사 수석 부사장이기도 하다. 그는 본사와는 별도로 100% 개인 지분으로 한국 법인을 새롭게 구성했다.

한국호스트웨이는 법적으로 본사와 분리됐지만 사실상 본사의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소프트랜딩이 가능하다.

회사는 올해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미 자금은 충분히 확보된 상황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투자 1순위는 제2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설립이다. 분당에 있는 현 센터와 별도로 설립된다.

호스트웨이는 1998년 미국 시카고에서 설립된 호스팅 서비스 회사다. 100여개국 60만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한주 한국호스트웨이 대표는 “다국적 기업은 현지법인 투자에 소극적인 성향이 있다”며 “클라우드 관련 기술력과 서비스 운영 능력에서 탁월하고, 시장성도 밝은 한국에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호스트웨이의 한국 법인지분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클라우드 플랫폼, 서버, 하이퍼바이저, 빌링 등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고객이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다양성”이라며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패는 결국 에코시스템 구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호스트웨이는 알티베이스, 효성ITX, 세종텔레콤, 윈스테크넷, 팔콘스토어 등 국내외 업체들과 손잡고 시장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했다. 협력 업체는 계속해서 늘어날 예정이다.

회사는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도 준비한다. 연내에 10여개 신규 서비스를 론칭한다. 5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쉽게 구현해주는 `플렉스 링크`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연결하거나 기존 레거시 환경 시스템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연결을 지원한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 출시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글로벌 서비스로 론칭하는 작업도 함께 추진한다. 공략 대상은 아태지역 기업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