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52%에 육박했다. 또 2분기 말 기준 최근 3개월 내 스마트폰을 구매한 사람 중 54.6%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안드로이드의 성장이 애플 iOS 시장을 잠식해서 이뤄진 것은 아니다.

12일(현지시각) 슬래시기어 등 외신들은 닐슨의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스마트폰 시장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이 2분기 말 기준 51.8%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특히 2분기 말 기준 최근 3개월 내 스마트폰 구매자들은 이보다 높은 54.6%가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을 선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애플 아이폰도 마찬가지다. iOS 단말기의 점유율은 2분기 스마트폰 시장 전체 기준 34.3%이며, 3개월 내 스마트폰 구매자 중 아이폰을 구매한 사람은 36.3%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 및 전망 업체들이 앞서 전망했던 것처럼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아이폰의 스마트폰 양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 스마트폰 시장서 안드로이드와 iOS의 점유율은 2분기 전체 86.1%, 최근 3개월 내 스마트폰 구매자 중 90.9%에 이른다. 최근 스마트폰 구매자 중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나 MS 윈도폰, 노키아 심비안을 구매하는 사람은 10명 중 한 사람도 안 되는 셈이다.
MS의 경우 윈도폰7과 윈도 모바일을 모두 합해 4.3%에 불과하다. 심비안 대신 윈도폰7에 올인한 노키아의 타격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곧 출시될 윈도폰8 기반 단말기에 MS의 공격적인 비즈니스가 기대된다.
2분기 미국 이동통신 가입자 대상 스마트폰 제조사를 살펴보면 애플 34%, 삼성전자 17%를 차지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중에서는 삼성과 HTC가 선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뿐 아니라 윈도폰7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윈도폰7의 시장 점유율은 1.7%밖에 안 되지만 이 부문에서 MS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내세우며 올인한 노키아보다 삼성전자의 윈도폰7 단말기가 더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닐슨은 미국 휴대폰 시장서 최근 단말기 구매자 3분의 2가 스마트폰을 선택하고 있다며 미국 이동통신 가입자 54.9%가 스마트폰 소유자라고 밝혔다. 이러한 증가세로 보아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60%에 곧 돌파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