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 스마트폰 공급 독주…애플과 2배 격차

애플 2배차로 따돌려...2분기 5050만대 공급

삼성전자가 2분기 5050만대의 스마트폰을 공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1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성장했으며 애플도 2배 가까운 격차로 따돌렸다. 또 삼성전자와 애플이 공급한 스마트폰 제품이 전 세계 시장의 53%에 육박한다.

2012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공급 현황 (자료 :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출처 : http://blogs.strategyanalytics.com/WSS/post/2012/07/27/Strategy-Analytics-Global-Smartphone-Shipment-Growth-Slows-to-32-Percent-in-Q2-2012.aspx)
2012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공급 현황 (자료 :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출처 : http://blogs.strategyanalytics.com/WSS/post/2012/07/27/Strategy-Analytics-Global-Smartphone-Shipment-Growth-Slows-to-32-Percent-in-Q2-2012.aspx)

27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가 올 2분기 5050만대의 스마트폰을 공급해 애플과의 격차를 벌렸다”고 보도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34.6%를 차지한다.

닐 머스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디렉터는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공급대수는 분기 당 단일 제조사가 공급한 것 중 역대 최고치”라며 “하이엔드 단말기인 갤럭시노트 패블릿부터 보급형 갤럭시Y까지 삼성전자는 가격대별 주요 세그먼트에서 골고루 히트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애플은 2분기 연속 스마트폰 공급량이 하락해 시장 점유율 18%를 차지했다. 공급대수 기준으로는 1년 전 대비 28% 성장했지만 시장 점유율로 보면 1년 전에도 18%였다. 시장 점유율에는 큰 변화가 없다. 삼성전자가 1년 전 18.3%에서 올 2분기 34.6%로 2배 가까이 성장한 것과 대조된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애플의 2012년 2분기(6월 말 기준)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2600만대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3분기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는 애플 팬들이 구매 대기 상태에 들어가 2분기 애플 스마트폰 판매가 저조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3위의 노키아는 1020만대로 7%의 점유율을 보였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조사 결과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공급대수는 1년 전 대비 32% 성장해 1억4610만대 규모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는 2009년 3분기 이후 최근 3년간 가장 성장률이 낮은 것이다. 이에 대해 알렉스 스포테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어소시에이트 디렉터는 “전 세계 경기 굴곡, 이동통신 가입자 중 스마트폰 사용자의 확산, 올 가을 발표될 아이폰5 신제품으로 인한 구매 대기”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